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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그것만이 내세상 리뷰 ★★★★☆
플로리세
2018. 2. 1. 10:50
개인적으로 드라마웹툰을 액션활극으로 만들어놓고
억지신파에 관독점으로 1000만관객 만든 신과함께 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
배우들 연기력도 무척 좋았구요
이병헌 과 윤여정씨의 연기력이야 뭐..정평이 나있으니..
박정민 연기력도 좋았고 최리 와 한지민도 좋았습니다
한지민 외모 ㄷㄷ...
중반부 부터 눈물참느라 정말.. ㅋㅋ
아래 부터는 스포일러 를 포함한 리뷰이니 안보신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스포일러!!!!

그것만이 내세상
정말 노래 제목만큼 그것만이 내세상 입니다
주인숙 역의 윤여정은
윤여정은 남편의 폭행때문에 도망쳐서 오진태를 낳 아
진태와 울고웃던것들이 내세상 이고
김조하 역의 이병헌은
아버지의 폭행으로부터 하루하루 살아남는게 내세상 이었고
커서는 세상으로부터 살아남는게 목표가 됬죠
오진태 역의 박정민은
어머니와 함께있는것 그리고 피아노치고 게임하는것이 내세상이죠
세명의 캐릭터가 정말 적절하게 잘잡혀있어요
영화 초반엔 영화내의 갈등이 뭘까... 고민했는데
결국 과거사가 갈등이 되더군요
그 갈등중에서도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진의 연기력이 돋보이는게
소소한 재미들
감독의 연출력에 가장 감탄했던 장면은
주인숙이 건강검진을 받고 집에들어와서 씻고나온 김조하와 와인마시는 장면
그것만이 내세상이 오래된 카세트에서 흘러나오고
주인숙과 김조하는 춤을춥니다
마치 과거사는 잊고 친근한 엄마와 아들이 된것처럼.....
그리고 감독은 서서히 카메라를 멀리 밀어내죠
마치 예견된 이별을 경고하듯이,
영화관에서 다른분들은 이장면에서 웃으시던데
전 이장면이 굉장히 슬펐어요
복선이 깔려있었고 이별은 다가오니까,
그 이별에서 벗어날수가 없으니까
그리고 주인숙은 부산에 간다는 핑계를 대며 김조하에게 진태를 맡기고
병원에 입원합니다
조하는 진태를 데리고 전단지 알바를 하죠
그러다 진태가 사라지고 조하는 찾아나서는데
거리 한복판에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피아노를 연주하는 진태를 보게됩니다.
이때의 이병헌의 눈빛연기란.. 그 눈빛에서 무슨생각을 하는지 느껴질정도...
WBC 웰터급 챔피언 이였지만 이제는 끝나가는 퇴물복서
그앞에서 어마어마한 재능을 꽃피워내고있는 동생...
그리고 다시 시간이 흘러 여전히 진태를 데리고 전단지 알바를 하다가
동생옷을 사고 돌아가던중
여기서 또 갈등이 찾아옵니다
진태가 사라진거죠
집에간줄알고 돌아갔더니 집에는 병원에서 잠시돌아온 주인숙이 있었고
주인숙과 또다시 갈등을 겪게되죠
왜냐?
주인숙에게 진태만이 내세상인데
그 세상을 잃어버리게 생겼으니까요...
그리고 잃어버리게 된 원인인 조하에게 상처가될말을 쏟아냅니다.
그리고 조하또한 어머니의 사랑을 못받고 자랐는데 10년 아니 잠깐봤던것을 빼면 몇십년이 지나서 만난 엄마에게
자기보단.. 진태밖에 없다는것을 알게되고 또다시 큰 상처를 받게되죠
그후 주인숙이 하는말을 듣고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조하는
결국 주인숙이 입원했다는 사실을듣고 병원을 찾아갑니다.
거기서 주인숙과 관련된 과거를 모두 잊고
자신의 꿈을 위해 살아남기위해 캐나다로 떠날려고 하죠
진태가 콩쿨에 입상했으면 괜찮았을텐데 탈락했으니
자기만이라도 살아야 되니까요..
하지만! 그때 마침 TV에서 조하가 인터뷰하는게 나오고
어머니를 데리고 진태의 콩쿨장에 찾아갑니다.
세상을 모르던 진태는
거기서 자신만의 재능을 꽃피워 세상에 홀로 우뚝서게되죠
그리고 어머니의 병실에 찾아간 진태와 조하
진태는 주인숙의 침대옆에 누워 몇마디 대화를 나누는데
주인숙이 누가 제일좋냐라는 대답에 한가율이라고 대답할때
아 둥지에서 떠나가는 새를 보는 느낌이 이런것일까 하게 되더군요
그래도 엄마가 제일좋지 라는 말에 진태는 등을 보이고있다 뒤돌아서 엄마품에 안깁니다
하아...어머니.......
그리고 이장면 또한 조하는 병실 밖에 나가있죠 둘만의 시간을 보내도록
전 조하가 나가는게 굉장히 슬펐어요... 둘의자리에 자기는 없으니까..
그리고 형으로써... 진태를 챙겨야하니까...
그렇게 주인숙이 진태와 울며웃던꿈을 가지고 영원히 꿈을꾸고...
장례식장에서 진태가 또다시 사라집니다
조하는 뭔가 생각이났는지 저번에 만났던 연주하던 거리로 찾아가는데
거기서 진태가 피아노로 그것만이 내세상을 연주할때
정말..전 여기서 눈물이 터져나올뻔한걸 참느라...힘들었어요
감독의 연출력이....하아...ㅋㅋㅋ
영화를 보며 감정이입도 많이되고 정말.. 한국영화는 믿고 거른다 병에서 벗어날수있는 영화네요
별볼일 없는 글실력으로 리뷰를 써봤어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